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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평택도시공사 사장 3년의 성과와 과제 지면 인터뷰
▲ 평택도시공사 강팔문 사장
삶의 터전은 도시이고, 도시의 숨결은 사람이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3년을 걸어온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 분양 안정화, 평택호 관광단지 보상 마무리,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등 굵직한 성과와 함께 ‘시민행복경영’이라는 철학을 실현해 온 발자취를 들어본다.
Q.그동안의 성과 "브레인시티·평택호, 위기를 기회로?"
사장 취임 후 가장 인상 깊은 성과로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안정적 분양 △평택호 관광단지 보상 마무리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꼽았다.
부동산 침체와 고금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분양 전략을 재조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모은 결과, 브레인시티에서 목표 대비 두 배 수준의 1,450억 원 수익을 기록했으며, 산업용지 70% 이상 분양 완료라는 성과를 냈다. 평택호 관광단지 또한 총 보상액 1,848억 원 중 90% 이상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개발의 길을 열었다.
그 결과 2024년 매출은 3,167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흑자 경영과 재무건전성 개선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Q. ‘시민행복경영’의 실현 대표적 사례는?
도시공사의 핵심 철학은 ‘시민행복경영’. 이를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공공시설 체험 프로그램 △추모공원 서비스 개선 △첨단 주차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즉시콜제와 바우처택시 확대(올해 80대), 진위천유원지·내리캠핑장 체험 프로그램, 고품격 시립추모공원 운영, 그리고 ‘3無 주차장’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불편을 줄이고 편익을 느낄 수 있는 사례다.
Q.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리더십의 결정적 장면은?
2023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공사 경영에 큰 고비가 있었다. 사장은 이때 “전략적 리스크 감수의 자세”를 강조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브레인시티 분양조건을 과감히 조정하고 투자 수요를 세밀히 분석한 끝에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예측과 선제적 대응은 단순한 위기관리 차원을 넘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역량”이라는 말에서 그의 리더십 철학이 드러난다.
Q. 미래 평택의 청사진 준비중인 전략은?
“좋은 도시는 안전하고, 일자리가 있으며, 문화·교육적 욕구가 충족되어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그의 비전은 명확하다. 평택은 이미 산업과 일자리 기반은 갖췄으나, 문화·교육적 만족을 채워야 한다는 점을 과제로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콘텐츠 개발, 시민 여가 공간의 체계적 운영, 그리고 문화적 토대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Q. 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사장은 “도시는 멈추지 않는다. 변화는 늘 낯설지만, 그 안에 따뜻한 의지와 철학이 있다면 도시도 사람도 함께 성장한다”며, 앞으로도 속도보다 방향과 공공성을 우선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도시공사 탄생이후 최근 인터뷰를 마치며..)
이처럼 평택도시공사의 성과가 눈부시게 빛나는 만큼, 그 빛 아래 숨은 어두움도 존재한다. 감사 지적, 비리 의혹, 홍보 과장, 주민 불만이 모두는 도시의 성장사가 남긴 어두운 편린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림자마저 정직하게 마주하고, 시민과 함께 투명한 길을 걸어갈 때 평택의 도시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도시 역시 사람과 같아서, 겉이 찬란할지라도, 속 깊이 어둠이 깃들었을지 모른다. 그 어둠을 따뜻한 빛으로 품었을 때, 도시는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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